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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 남자가 가게 앞에 서서
물어봅니다. "저기 혹시 이빈켄
음식이랑 바꿔 주실 수 있나요?
뭐야? 거지야? 저리가" 배고픔을 못
견딘 남자는 결국 진열된 빵 하나를
들고 달아납니다. "야, 어디
도망가!" 옆에 있던 여자는 쫓아가는
직원을 말리는데요. 여자는 남자를
찾아가 자신이 산방까지 건냅니다.
"거생이랑 같이 먹으려고 샀던 건데
이것도 드세요. 근데 사연을 여쭤봐도
될까요?" 어릴 때 부모님 돌아가시고
할머니가 혼자 절 키워 주셨어요.
가난해도 공부 열심히 해서 대학까지
붙었는데 그만 할머니가 암에
걸리셨어요. 병원비 벌다 일주일 굶고
그래서 빵을 그랬군요. 하지만
할머니는 노력하는 손자를 자랑스러워
하실 거예요. 근데 무슨 대학
나왔어요? 서울대요. 여기 합격증도
있어요. 우와 완전 엘리트셨네. 학교
다시 가고 싶겠어요? 가고 싶죠.
근데 학비가 없어요. 저 근데 말하다
보니 목마르네요. 혹시 저와 제
동생을 위해 물 한 병 사 줄 수
있나요? 네. 남자가 자리를 비운
사이 여자는 편지와 함께 봉투 하나를
남깁니다. 어, 이건 뭐지? 그
아내는 응원의 메시지와 대학 등록금이
들어 있었습니다. 이럴 수가 감사
인사도 못 드렸는데 5년 뒤 남자는
여자를 찾아냈습니다. 여자는 자동차
공장에서 일하며 아픈 동생의 병원비를
마련하고 있었는데요. 부탁드려요.
수술비 꼭 드릴게요. 동생은 제
유일한 가족이에요. 지금 당장 가서
돈 조금이라도 드릴게요.이 얘기를
듣고 있던 남자는 여자를
뒤따라갑니다. 저기요. 혹시 저 기억
안 나세요? 누구세요? 그때 빵을
훔쳤던 서울대생입니다. 저에게 등록금
주셨잖아요. 정말 그 학생? 네. 그
등록금 덕분에 학교 졸업하고 지금은
회사 대표가 됐습니다. 할머니도
안치되셨어요. 잘되셨다니 정말
다행이에요. 그리고 오늘 은혜를
갚으러 왔습니다. 5년 지났으니 다섯
배로 갚을게요. 이걸 바라고 돈을
들인게 아니에요. 받을 수 없어요.
아니요. 이건 그때 제 할머니를 살린
은혜를 돌려 주는 것뿐이에요. 정말
고마워요. 작은 친절 하나가 누군가의
인생 전체를 바꿉니다. 그리고 그
인생은 다시 선으로 돌아옵니다.이 이
이야기가 따뜻했다면 구독과 좋아요
그리고 응원 메시지 부탁드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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