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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로 말다툼을 하고 있는 아내와
시어머니. 그 소리를 듣고 아들이
다가옵니다. 둘이 왜 싸우고 있는
거야? 여보. 어머니가 며느리를
잡아당깁니다.이 버릇 없는게 뭔
소리를 하려는 거야? 아들아, 너도네
안에 좀 봐 봐. 내가 정신 나간
사람이라고 그러고 나를 쫓아내서 막내
집으로 보내려고 하잖아. 이제 너라도
나서서 제대로 말해 봐야 하지
않겠어? 잠시 생각에 잠긴 표정의
남자. 여보, 당신이 말해 봐.
며느리가 울먹이며 말을 이어갑니다.
여보, 내가 오늘 곰탕을 끓였는데
어머니가 나한테 신누이한테 절방 갖다
주라고 하시는 거야. 그래서 신의
집으로 가는데 신의 중심에 있는 새
아파트로 이사 갔더라고. 의하에서
아파트를 어떻게 샀는지 물어봤더니
뭐라 했는지 알아? 글쎄 새 아파트
어머니가 사 준 거래. 여자의 말을
듣고 당황한 남자. 엄마 민선이 말이
진짜예요? 이렇게 큰 일을 왜 나는
전혀 모르고 있었던 거예요? 여보,
우리 결혼할 때 어머님이 그때 단 한
푼이라도 못 했어. 어머니가 집에 돈
없다고 예단도 못 준다고 하셨는데
당신 막내한테는 집을 사 주신다고?
이게 공평하다고 생각해? 기분이
얹나진 남자가 어머니에게 질문을
합니다. 엄마 그럼 막내가 모시면
되잖아요. 그런데 집살돈는 어디서
났어요? 아들아, 이건 엄마도 어쩔
수 없었어.네 동생이 결혼하는데 신부
쪽에서 신의 중심에 집이 있어야
된다고 했어. 그래서 어쩔 수 없이
시골에 있던 가게랑 집 다 팔아서
신혼집 만든 거야. 엄마, 이렇게
중요한 일을 왜 저랑 한 마디 상의도
안 하셨어요? 내가 집안 어른이니까
내가 결정하는 거야. 그리고 너도
알잖아. 결혼은 큰 일이야. 나도
어쩔 수 없었다고. 옆에서 듣고 있던
여자가 화를 냅니다. 작년에 민준이
건강이 안 좋아서 어머니께 도와달라고
했을 때 어머님이 뭐라고 하셨어요?
돈이 없어서 못 빌려 준다고 하셨죠.
그땐 왜 그러셨어요? 자식 수술보다
막내집 사는게 더 중요해요. 어이가
없다는 표정의 어머니 그런 말 하지
마. 어차피 수술비는 결국 모았잖아.
정말 너무 하신 거 아니에요? 그때
민준이는 죽을 뻔했다고요? 엄마 저도
엄마 친하들이에요. 자식이 다 소중한
거 아닌가요? 왜 막내만 챙기세요?
이제 뭐 집도 팔고 땅도 팔았으니까
갈데도 없고 너네가 나 데리고 살아야
돼. 엄마 막내가 그렇게 좋으시면
막내랑 같이 사세요. 이따 제가 엄마
모셔다 드릴게요. 안 돼. 내가 가기
싫어. 막내 이제 막 결혼했는데 내가
짐될 순 없잖니. 체념한듯한 남자.
이제 다 알겠어요. 엄마 사랑은 다
막내한테가 있네요. 넌 부료자야.
어떻게 친엄마를 내쫓려고 하니?
어머니, 이제 그만하세요. 저희는
절대 어머니를 안 모실 거예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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